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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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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장로 작성일18-03-12 17:34 조회1,4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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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화장실 벽의 너절한 낙서들을 보고
그 위에 낙서금지라 썼습니다. 참으로 옳은
말씀이지요, 그러나 그것 역시 낙서였습니다.

지난날 우리가 했던 모든 류의 비판도 그와같지
않았을까요? 낙서금지라고 덧쓸 것이 아니라
지우는 일이 더 옳은 일 아닌가요?

쓰면 지우고 또 쓰면 또 지우고 옳지 못한 일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치료와 회복의 대상입니다.
나 자신은 걸레가 되어 더러워지는 한이 있더라도

지우고 또 지우며 본디의 아름다움을 회복시키는
일이 바로 사랑이고 하나님의 일입니다. 예수님
께서 말씀하신바 비판치 말라는 낙서 위에 또 하나의

낙서로서 낙서금지라고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덮어 씻어내는 걸레질의 수고로움으로 낙서를 지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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