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이 언제 이를지 모른다.
또한 그것을 꼭 알 필요도 없다. 우리는 그저 종말이
온다는 사실과 그것이 이를 때에 우리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만 알면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날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가?
아마도 다음의 말씀 속에 가장 좋은 답이 있는 듯하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골 2:6).

다시 말해서 우리는 세상의 무수한 사건과 소식들,
종말에 대한 여러 이론들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다.
그러다가 재림 준비의 유일한 열쇠인 예수님을 놓치고
재림 이전에 일어날 일들에 치우쳐 곁길로 빠지기 쉽다.

이번 기의 주제는 종말에 관한 것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마지막 때를 위한 준비의 핵심은 예수님께 맞춰져야 한다.
물론 우리는 역사적인 자료와 세상의 사건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성경이 종말과 관련하여 그것들을 언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맥 중에도 성경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행하셨고 우리 안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시며 재림의 때에 어떤 일을 이루실 지에 대해 말한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
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고
했던 바울의 말처럼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 희생은 우리의
신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분께 더욱 초점을 맞출수록 우리는 더욱 그분을 닮아갈 것이며
그분께 순종할수록 우리는 가까운 장래와 종말의 때에 생길 모든
일들에 더 잘 준비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예수님이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예비하신 곳에 들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