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도 삼락공원에 싱그럽게 핀 작약을
보니 어렸을때 시골에 가면 여기저기, 앞마당, 텃밭
에서 종종 보았던 작약이 생각납니다.
모란과 함께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는 꽃으로 가족들의
무사와 태평을 기원하던 풍성한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는 꽃입니다.
붉은색과 하얀색 작약이 활짝 피면 함박웃음을 짓는
것처럼 보여 함박꽃으로 불리우는 꽃이기도 하지요.
향기는 기억보다 길다고 하던가요. 시간이 지나 작약의
기억은 사라지겠지만, 진한 향기는 오래 남을 듯한 시간들
입니다. 즐거운 한주가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