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로 가는 길 하늘은 잿빛 구름으로 곧 비가
올 것 같으나 양 길가에 화사하게 핀 벚꽃과 묘하게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어느 곳은 활짝 벚꽃이 피고 어느 곳은 꽃망울
몇 개만이 수줍은 듯 고개를 삐죽 내밀고 있다.
아직은 좀 더 있어야 완연한 벚꽃 축제가 될 것 같다.
정말로 어수선한 세월 속에도 자연은 순차적으로
자기의 책임을 반듯하게 수행하고 있어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
장미선거를 앞두고 반문연대도 마땅치 않아 대세론이
그대로 굳어질까 하는 생각도 드나 백성들이야 누가
되든 안보와 경제가 든든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