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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경의 Photo Essay

맥도생태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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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장로 작성일18-11-05 15:17 조회1,3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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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저녁은 초겨울이지만 낮엔 가을이 완연하여 덜 여문 추위가 햇살에 사그 라지곤 한다. 가을의 빈 공간 속으로 겨울이 꾸역꾸역 비집고 들어오는 느낌이다. 울긋불긋 단풍도 설악을 지나 남부지방 으로 확산하고 있다. 눈부신 진홍빛으로 물든 단풍이 바람타고 떨어지는 모습은 아름답기도 하고 아쉬움과 그리움이 묻어난다. 지난 폭염 땐 줄곧 시원한 곳만 찾아 헤매었다. 기쁨은 오로지 에어컨 밑에 서만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11월의 애매한 날씨는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감을 얻는 방법을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따뜻한 커피한잔으로도 기분 좋게 하루 가 시작되고 낮에는 부드러운 햇살에서 여유도 느낀다. 해질 무렵 기분이 좋을 만한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일도 작은 행복이다. 지난 주말 낙동강 하구 쪽 맥도생태공원 에서 낙동강건너편 엄궁, 가락동의 아파 트 단지를 바라보며 억새를 따라 걷다보니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했다. 우리의 마지막의 모습이 일몰의 아름다운 처럼 끝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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