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뻐 걷던 길이 오늘은 슬픈 길 되기도 하고
눈물로 지친 그 길이 어린아이처럼 순전히 웃으며
걷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돌아보는 온 길 아득하나 길가다 갈래 길 만나면
마음이 가는 길을 따라가기도 합니다.
가야 할 길은 아물아물한데, 이길 저길 보이면
그 길이 그 길인 줄 알고 주어진 길을 갑니다.
어제의 길이 오늘의 그 길임을 알면서도 처음 가는
길인양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하고 길을 갑니다.
사진은 함양 상림 꽃무릇입니다.
즐거운 한날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