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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경의 Photo Essay

메타스퀘어 거리 (20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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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mare 작성일17-02-02 12:56 조회1,8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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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를 충실히 살아온 나무들이.. 하나, 둘 지상의 누추함을 벗고 화려한 날개짓으로 바람여행을 떠나는 그런 계절.. 잿빛도시에서는 은행나무가 며칠 전까지도 지나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잎새 같이 끈질긴 생명을 보였으나 이제는 앙상한 가지만이 외로움을 더한다. 그러나 발음조차 힘든 메타스퀘어라는 나무는 아직도 가을이다. 침엽이 모인 깃털 모양의 가지는 다갈색 단풍으로 어떤이는 초콜릿 색이라고도 하는데 햇빛이 정면으로 비치면 발갛고 영롱한 보석 빛이 되기도 한다. 건물과 도로 사이로 수려한 피라미드 모습의 이 나무가 서있는게 아니라 공룡처럼 커다란 체구의 나무행렬 사이로 집들과 도로가 놓여 있는 듯 하다. 창원의 용지호수 뒷편 의창도서관 옆길에 있는 메타스퀘어 거리에 서있으면 아득한 태고적 발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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