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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경의 Photo Essay

코스모스(2015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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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장로 작성일17-02-05 16:01 조회1,4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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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 가지마다 연연했던 잎 새들은 조만간 조락의 휴식 처러 이동할 태세이다. 우주를 닮은 코스모스는 길가에서 몸을 가날프게 흔들며 가을에 담긴 가득함과 비움의 미학을 깨치기를 유혹한다. 가을은 왕성하면 잦아들고 오르면 내려가고 밀려오면 쓸려가고 이어지면 그치는 조화에 대해 깊은 사유력을 가진 철학자인 것 같다. 많은 생명이 왜 삶에 미련이 없겠냐마는 가을은 조그만 머뭇거리면 주저없이 떠날길을 채근한다. 그리고 영원히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추한 것이고 부질없는 것임을 설득한다. 가을의 카리스마는 명지휘자와 같이 우주적인 질서를 솜씨있게 조율한다. 오고가는 시간을 잊지말라는 일상에 매몰되기 쉬운 배려가 부족한 이 세대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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