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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경의 Photo Essay

화포천의 여름 (201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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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mare 작성일17-02-24 06:15 조회1,4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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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포천에 이르는 길목에는 사방이 탁트인 논이 보기 좋게 자리를 잡고 있다, 한 떼의 백로들이 논가길에 옹기종기 모여 있어 가던 길을 멈추고 조용히 다가 가나 어느새 눈치를 채고 한마리 두마리 허공을 나니 순식간에 무리가 동요하여 사방으로 흩어져 멀리 날아가 거리를 두고 있다. 체념을 하고 돌아서 화포천에 도착하니 관광 버스 3대가 입구를 가로막고 여러 사람들이 잠자리채를 들고 여기저기 곤충채집하는 모습이 어린 시절 잠자리 잡으로 야산을 헤메던 기억이 문듯 떠오른다. 베낭을 메고 카메라를 목에 걸고 한낮 태양을 벗삼아 거닌다. 더위가 극에 달한듯 매미 소리가 더 크게 시원한 바람 소리를 내고 있다. 진영역으로 향하는 전철이 느티나무 사이로 영화의 한장면 같이 스쳐지나간다. 드믄 드믄 나같이 한낮에 더위와 더불어 배회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숨이 턱턱 막히고 땀으로 샤워를 한듯 옷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더위지만 길가 바위에 걸터 앉아 시원한 냉수를 마시면 마음에 낀 먼지들이 깔끔이 씻어 내린다. 빈 마음에 한결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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